마음

詩 한 편과 사진

추교서 2007. 1. 31. 15:04


-성산포 일출봉

술에 취한 바다

 

      성산포에서는
      남자가 여자보다
      여자가 남자보다
      바다에 가깝다
      나는 내 말만 하고
      바다는 제 말만 하며
      술은 내가 마시는데
      취하긴 바다가 취하고
      성산포에서는
      바다가 술에
      더 약하다

 

     -그리운 바다 성산포 중에서-   이  생  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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